안동시,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 박차

안동시,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 박차

기사승인 2019-04-11 09:20:00

경북 안동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확대정책'에 발맞춰 농산물 안전성 확보에 속도를 낸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경지의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비 지원과 GAP 인증 농가 안전성 검사비 지원, GAP 인증수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 사업은 GAP 인증을 위한 시료 채취, 토양·용수 분석을 주산지 및 농지 단위로 추진한다. 올해는 사과 주산지인 임하면, 예안면 일대를 사업 대상지로 정하고 7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앞서 2016년 풍산읍 3개리, 풍천면 5개리, 서후면 일원 벼 재배 농경지 및 원예작물 농경지 대상으로 1370㏊(480건)의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을 실시한바 있다.

이어 2017년 사과가 주산지인 길안면 일원 1440㏊(675건), 지난해 산약 주산지인 북후면, 녹전면 3개리 일대 964㏊(482건)의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이 완료된 토양과 용수 결과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5년 동안 보관·관리한다. 보관된 자료는 해당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이 GAP 인증을 받기 위해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검사를 거치지 않아도 돼 개별 농가 인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주산지 지역 단위의 검사 외에도 개별농지에 대한 GAP 인증 분석 비용도 지원해 농가의 인증 참여 확대를 도모한다. GAP 인증 농가 안전성 검사비 지원 사업으로 2200여 만 원의 예산을 투입, 120 농가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 자체 예산으로 1500만 원을 편성해 ‘GAP 인증 수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GAP 인증에 따른 소요 비용 중 검사비만 지원하던 사업을 보완해 시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GAP 인증에 따른 신청수수료와 심사 출장비를 지원해 준다. 농가의 인증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 해소는 물론 GAP 인증 농가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GAP 인증을 통한 고품질 우수농산물 생산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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