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비금면 가산항에서 “암태~비금 간 여객선 야간운항” 취항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밤 19시에 비금 가산항에서 개최된 취항식에는 서삼석 국회의원과 유관기관단체,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남 통영 한산면 주민자치위원회 이성복 위원장 외 3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취항한 야간운항 여객선은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1시30분까지 암태 남강항과 비금 가산항을 3회 왕복 운항하며, 남강과 가산은 항로 거리 12.5.km로 운항시간은 약 40분이 소요된다.
여객선 야간 운항이 재개되면서 주민들의 이동권이 한결 수월해진 가운데 여행객들의 섬 방문이 자유로워질 것으로 예상 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11년전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했던 여객선 야간운항이 다시 개시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며, “앞으로, 안좌↔장산↔신의 간 24시간 야간운항을 추진하는 등 권역별 야간운행을 확대 추진하여 섬 지역 주민들이 야간에도 자유롭게 육지 나들이가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암태 남강↔광주·서울간 버스가 광주 1일 6회, 서울은 1일 2회 왕복운행으로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안군이 추구하고 있는 해상교통체계 개선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