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전국 최초 모바일 ‘영주사랑상품권’ 발행

영주시, 전국 최초 모바일 ‘영주사랑상품권’ 발행

기사승인 2019-04-12 15:37:10

경북 영주시가 전국 최초로 모바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영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오는 15일부터 5월 10일까지 ‘영주사랑상품권 가맹점’을 중점 모집한다.

12일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사랑상품권은 지역 내에서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성화로 매출증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영주시는 오는 7월 1일 오전 9시부터 일제히 유통을 시작한다.

영주시장이 발행하는 상품권의 규모는 총 60억 원이다. 지류식 상품권 30억 원(5000원 권 20만매, 1만 원 권 20만매)과 모바일 상품권 30억 원이다.

영주시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인쇄해 보안과 공신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유통기간은 발행일로부터 최대 5년이다. 상시할인 5%, 특별할인(명절, 발행기념 등) 10%의 혜택이 사용자에게 주어지고 월 할인 한도액은 30만 원이다. 가맹점 상인과 법인은 한도액 없이 구매할 수 있으나 할인 혜택은 제외된다.

지류식 상품권 구입처는 지역 내 농협이며, 모바일식은 스마트폰으로 금융기관 방문 없이 앱을 다운받아 구입 또는 환전할 수 있다. 특히 QR 코드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고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영주시는 상품권 가맹점 2000여개 확보를 목표로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 대규모 점포, 준 대규모 점포, 유흥주점, 사행성 업종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가맹할 수 있다.

가맹점으로 지정되면 상품권(지류식, 모바일)을 취급할 수 있는 자격이 발생하는 한편 가맹점주는 별도의 카드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가맹점 지정을 원하는 업소는 가맹점 지정신청서 1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1부, 가맹점 계약서 2부, 사업자등록증 사본 1부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읍면동사무소)나 시청 일자리경제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제출은 방문 또는 우편과 FAX(054-639-6109), 이메일(qwer3324@korea.kr) 등으로 가능하다.

황병관 영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영주사랑상품권 가맹점 지정업소가 상품권을 받을 경우 카드 수수료 절감효과는 물론 매출 증가와 지역자본의 역외유출 방지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며 ”가맹점 가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