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 아이엠이 솔로 믹스테잎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아이엠은 1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세한 일정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솔로 믹스테잎이) 콘서트 후 이른 시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몬스타엑스는 강렬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지만, (믹스테잎에는) 내 개인적인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 몽환적인 느낌도 있고 느릿한 박자의 분위기를 가진 곡이다. 굉장히 섹시하다”면서 “미국 가수와 협업한 곡이라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가사가 모두 영어”라고 귀띔했다.

몬스타엑스는 그간 해외 아티스트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해왔다. 가장 최근 낸 정규 2집 파트 2에선 미국 DJ 겸 프로듀서 스티브 아오키가 프로듀싱한 ‘플레이 잇 쿨’(Play it cool)을 선보인 바 있다. 멤버들은 “미국 로스엔젤레스 공연 때 스티브 아오키와 만나기로 했다”며 “더 좋은 곡을 들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몬스타엑스는 전날부터 이어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6~8월 전 세계 18개 도시를 돌며 ‘위 아 히어’(WE ARE HERE)라는 제목의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 몬스타엑스는 최근 발매한 정규 2집 수록곡 등 26개의 신곡 무대를 펼쳐 보일 계획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