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가 어머니의 채무 논란에 사과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이비는 지난 17일 연합뉴스를 통해 “지난해 중순께 집에 고소장이 와 어머니가 지인에게 돈을 빌린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내가 임신 중이어서 ‘해결할 테니 신경 쓰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만 믿고 있었다”며 “어머니가 내게 말씀하신 지난 3월까지 빚을 변제하지 못하신 걸 알고 갚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어머니가 지인 A씨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전날 보도에 대한 입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메이비의 결혼 자금 명목으로 어머니에게 5000만원을 빌려줬으나, 채무자가 변제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난해 9월 통장 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대출금이 결혼 자금으로 쓰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돈을 차용한 사람이 메이비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소송을 기각했다.

메이비는 자신이 이 빚을 갚으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남편과 시댁에 알리지 않고 내 힘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빠른 변제가 어려웠다. 피해자 분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메이비는 2015년 2월 배우 윤상현과 결혼해 세 자녀를 얻었다. 이들 부부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