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구속 후 첫 조사서 마약 혐의 거듭 부인…오늘(29일) 또 조사

박유천, 구속 후 첫 조사서 마약 혐의 거듭 부인…오늘(29일) 또 조사

박유천, 구속 후 첫 조사서 마약 혐의 거듭 부인…오늘(29일) 또 조사

기사승인 2019-04-29 09:33:30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지난 28일 구속 후 첫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3시간 가량 경찰에 나가 추가 조사를 받았다. 박유천은 이번 조사에서 투약 사실 전반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실관계 등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박유천 측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 5시쯤 박유천을 돌려보냈으며, 29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씨와 함게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되면서 소속사에서도 방출됐다. 

경찰은 박유천과 황씨 등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마약 판매상으로까지 수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 여죄 수사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박유천과 황씨 대질조사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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