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정채용’ 이석채 영장심사 출석…구속여부 오늘 오후 판가름

‘KT 부정채용’ 이석채 영장심사 출석…구속여부 오늘 오후 판가름

기사승인 2019-04-30 11:49:31

KT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30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남부지검에 도착해 대기하다가 10시 30분 바로 옆 건물인 서울남부지법으로 이동했다.

그는 ‘부정 채용을 직접 지시했는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청탁을 받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 이었다. 다만 “내가 참…. 사진(카메라) 많이 받네” 라고 혼잣말을 한 뒤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심사 이후 구속 결정 때까지 이 전 회장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한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홈고객부문 고졸사원 채용에서 부정채용을 지시해 회사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채용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지인 자녀 등 총 9건의 부정 채용을 확인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한 상태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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