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공약 사업으로 내건 다양한 사업들이 현실화되면서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21일 밝혔다.

청송군은 지난달 1일부터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수입 농산물의 증가와 경기침체 때문에 지역 농산물의 유통과 소득이 불안정한 시점에서 8억 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한 택배비 지원사업으로 농가 직거래가 활성화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천원목욕탕’, ‘교복구입비 지원’ 조례 제정안 등이 청송군의회 임시회를 통과해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천원목욕탕은 목욕업소를 이용하기에 경제,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인에게 정기적인 목욕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복구입비 지원은 청송군 중·고등학교 신입생의 교복 구입에 따른 학부모의 경제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이다.

두 사업 모두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이와 연계해 청송군은 두 사업에 지역 화폐인 청송사랑상품권 적용을 검토 중이다. 또 ‘청송군 농민수당’ 등도 후원할 계획이다.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청송군의 이러한 정책은 업적 과시용이 아니라 주민들의 민생에 현실적인 도움을 준다.

앞서 청송군은 지난달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받은바 있다. 청송군의 각종 정책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받은 셈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 오로지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에 역량을 집중해 군민이 주인인 1등 청송군의 행복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