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가장으로서 고충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에 10대 자문단으로 출연한 최환희는 가장으로서 느끼는 경제적 책임감에 대해 말했다.
먼저 배우 김승환은 여름방학 때 필리핀 어학연수 대신 농구특강에 참여하겠다는 아들 김현과 대립각을 세웠다. 김승환은 13세의 아들을 두고 "내 또래는 딸 시집 보낸 사람도 있다. 현이가 이제 아들이고 큰 애다"라며 "앞으로 일할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기둥은 현이가 된다. 허투루 쓸 시간이 없어서 마음이 조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10대 자문단인 박민은 “저희 아버지(박종진)는 ‘연봉이 얼마고 현재 얼마가 쪼들리니 학원을 끊어라’라고 대놓고 얘기하신다”라고 밝혔다. 자리에 함께한 최환희도 “저희 할머니도 저한테 집안 (경제)상황에 대해 자주 말씀해 주신다. 제가 집안의 가장이 돼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박미선이 “부담이 안되냐”고 묻자 최환희는 “당연히 부담은 된다"며 "현재 집에서 돈을 버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있는 것만 가지고 아껴서 써야 하니까 빨리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