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 사나가 일본 연호 논란 이후 처음 직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사나는 27일 오후 트와이스 공식 SNS에 "팬들과 트와이스가 내 곁에 있어줘서 너무 다행이다. 날 생각해주고 서로 믿고 지지해주는 내 사람들이 있어서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나는 "앞으로는 내 사람들은 내가 지킬수 있는 그런 큰 사람이 되고 싶다"며 "이번 콘서트도 준비하느라 멤버들 너무 고생많았고 이제 시작이 될 월드투어도 화이팅이다. 늘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사나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올림픽로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트와이스 2019 월드투어 콘서트 '트와이스라이츠'(TWICELIGHTS) 서울 공연에서도 자신의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사나는 "제가 원래 생각이 많은 성격인데 최근 생각이 정말 많아졌을 때가 있었다"며 "예전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하나도 몰랐는데,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게 얼마나 크고 얼마나 책임감 있는 일인지 알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말 한마디 할 때마다 정말 사람마다 성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하니까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어떤 한마디를 할 때,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도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시킬 수도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