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암초에 얹혀 좌초돼 있는 어선을 해경이 긴급 구조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지난 3일 오후 5시 58분께 전남 신안군 증도 남동쪽 900m 해상에서 A호(7.93톤, 통발, 압해선적, 승선원 3명)가 좌초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A호는 지난 3일 오전 5시경 압해도 송공항에서 출항하여 지도 송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수로 중앙에 있는 바지선을 회피하여 운항하다 좌초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및 서해특구대, 헬기와 민간구조세력을 동원하여 현장에 급파해 승선원 및 선박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해양오염발생을 대비하고 에어벤트와 연료 주입구를 봉쇄하고 선체가 더 이상 기울지 않도록 고박작업을 실시했다.
A호의 선장은 음주측정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