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가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으로 어르신들의 인지기능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지난 2016년부터 서울시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4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2018년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본 사업은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 9개 자치구 보건소와 한의사회가 함께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건강증진 프로그램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보건소형 프로그램 참여자는 1507명, 한의원형 프로그램 참여자는 1830명이었다. 이 중 70% 이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인원은 각각 1124명, 1654명으로 2778명의 어르신이 본 사업에 참여했다.
인지기능평가 선별검사(MMSE-DS)와 우울증 선별검사(GDSSF-K)에서 이상이 없는 정상군 대상으로 치매 예방 교육인 보건소형 프로그램과 인지기능평가 선별검사나 우울증 선별검사에서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침 치료 및 한약 투여하는 한의원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 대해서 MMSE-DS·GDSSF-K·치매 지식·태도 실천 척도·혈쇠척도를 통해 사업효과를 평가한 결과, 보건소형 프로그램에서 치매 지식, 태도 실천, 혈쇠척도에서 전반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고 한의원형 프로그램에서는 MMSE-DS, GDSSF-K, 치매 지식, 태도 실천, 혈쇠척도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박용진 서울시한의사회 건강증진사업 추진위원장은 “현재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 치매·우울증 분야의 한의 진료로 효과적인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며 “어르신 치매 예방 사업에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