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톱머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가 해경에 구조됐다.
12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지난 11일 오후 2시 53분께 전남 무안군 톱머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1.7톤, 승선원 5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은 A호는 지난 11일 오전 10시경 영암군 삼호선착장에서 출항하여 톱머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다 조류에 밀려 위치 이동을 위해 엔진시동을 걸었지만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해 선장 김모(57세, 남)씨가 구조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은 즉시 북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연락을 취해 승선원 전원 구명동의 착용을 지시했다.
해경은 A호를 연결해 5명의 낚시객을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우고 오후 3시 55분께 톱머리해수욕장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채광철 목포서장은 “레저보트 운항자는 출항 전 연료계통과 엔진 등 필히 점검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각별한 안전을 당부했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