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고국 음식 도시락 제작·배달

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고국 음식 도시락 제작·배달

기사승인 2019-06-14 15:49:42

경북 영양군은 최근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해 고국 음식으로 차려진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월 21일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영양군 내 28농가에서 농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7월 16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에 군은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남은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베트남 음식 3종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했다.

음식은 베트남식 물김치, 돼지고기 조림, 새우볶음이다. 도시락 안에는 베트남어로 작성된 응원 카드도 동봉됐다.

도시락 조리에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회원들이 힘을 보탰다.

배달은 오도창 영양군수와 직원들이 나섰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봄철 일손부족 해소에 앞장서주는 근로자들과 이들을 가족처럼 챙겨주는 농가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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