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가타현 최대 진도 6강 지진 발생..큰 쓰나미 우려

日 니가타현 최대 진도 6강 지진 발생..큰 쓰나미 우려

기사승인 2019-06-19 06:12:51

일본 야마가타(山形)현 인근 해상에서 18일 오후 10시 22분께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주변 해안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니가타(新潟)현 무라카미(村上)시에서 최대 진도 6강(强)의 진동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니가타현과 야마가타(山形)현 일부 연안 지역,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 주변 해안 지역에 높이 1m 정도의 쓰나미 발생 우려가 있다며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 5분께 니가현 지역에는 미약한 쓰나미가 도달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소에 따라 규모가 큰 쓰나미가 도달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지진으로 야마가타현 쓰루오카(鶴岡)시에선 진도 6약(弱)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약은 서 있기가 어렵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움직이고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니가타현 등에 있는 원전은 운전을 정지했지만, 현재로선 지진에 의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니가타현과 야마가타현 9천여 가구에선 정전이 발생하고 야마가타현 일부 고속도로에선 통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현재로선 원전에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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