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달창, '달빛창문'인가 하고 썼다"

나경원 "달창, '달빛창문'인가 하고 썼다"

기사승인 2019-06-21 06:55:18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달창' 발언에 대해 실수라고 재차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달창' 발언이 의도된 발언이 아니냐는 질문에 "'달창' 논란은 일부 기사에 '문빠' '달창'(단어가) 있더라. '문빠'라고 (줄여서) 하니 '달빛 창문'을 축약한 줄 알고 사용했다"며 "나쁜 말을 축약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사용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바로 사과를 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좌파언론은 너무하더라. (언론은) 계속 보도하고, 민주당은 시위하고, 민주당 시·도당 별로 위원회 성명내는 게 끝나더니 사설로 계속 쓰더라"며 "참 정말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계속되는 '막말 논란'에 대해 "막말은 잘못한 부분이 분명 있다.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야당의 입을 막는 프레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막말의 원조는 민주당 아닌가. (한 의원이) '그X'라고 한 것을 다 기억하실 것이다. 한국당이 스스로 조심하겠지만 야당의 건전한 비판을 막는 도구로 '막말 프레임'이 사용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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