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재해복구 서비스 개발한다…전 클라우드 시스템 ‘통일’

SK㈜ C&C, 재해복구 서비스 개발한다…전 클라우드 시스템 ‘통일’

기사승인 2019-06-24 13:58:15

SK㈜ C&C가 기존 시스템은 물론 모든 종류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하나로 수용하는 ‘온리원(Only 1)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 센터 서비스’를 개발한다.

SK㈜ C&C는 24일 경기도 판교 캠퍼스에서 ‘Cloud Z(클라우드 제트) DRaaS(Disaster Recovery as a Service, 서비스형 재해복구) 사업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SK㈜ C&C 대덕 데이터센터에 멀티 클라우드와 기존 시스템을 통합 수용하는 ‘온리원 DR(재해복구)센터’를 구현, 국내 기업들이 재해 복구 서비스를 언제든 자유롭게 빌려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사는 SK㈜ C&C의 클라우드 재해복구(DR) 시스템 및 서비스 설계를 기반으로 ▲제트컨버터의 클라우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등 재해복구 솔루션 ▲아토리서치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및 가상화 기술 기반 플랫폼 ▲에스피테크놀로지의 클라우드 포털 솔루션 등을 ‘Cloud Z(클라우드 제트) DRaaS’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Cloud Z DRaaS의 최대 강점은 고객이 사용중인 모든 클라우드와 시스템을 전용 DR센터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기업들은 자신이 쓰는 IT인프라·클라우드 시스템 별로 재해복구 체계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구축과 모니터링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왔다.

하지만 Cloud Z DRaaS를 활용하면 ERP 시스템의 회계·생산 업무는 AWS, 애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구현하고 인사·구매 업무는 기존 시스템(온프레미스)으로 사용하고 있어도 ‘ERP 시스템 DR’ 하나로 묶어서 시스템과 데이터 백업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단순 데이터 저장·운영뿐만 아니라 전문 DR센터로서의 각종 서비스도 다양하게 준비 중이다.

Cloud Z DRaaS는 고객별 DR 시스템 모니터링은 물론 각종 테스트와 모의훈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실시간 백업·복구를 비롯해 주기별 백업, 시스템 이중화 등도 가능하고 기업의 시스템 운영 상황에 따라 재해복구 적용 대상·수준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재해 발생 시에는 Cloud Z DRaaS가 작동중인 SK㈜ C&C의 대덕 데이터센터를 즉시 주 센터로 전환하여 중단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별도 구축비용 없이 언제든 빠르게 기업 전용 DR센터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사용 중인 클라우드와 기존 시스템을 Cloud Z DRaaS에 연계하고 DR서비스 대상과 수준을 고르면 서비스 이용 준비가 끝나는 구조다. 클라우드 시스템과 데이터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DR서비스 설계에서 구축·운영까지 1~2개월이면 가능하다.

신현석 SK㈜ C&C 플랫폼Operation그룹장은 “대덕 데이터센터 내에 ‘Cloud Z DRaaS’ 제공을 위한 서버 구축 등 클라우드 DR 인프라를 완비했다”며 “오는 10월 오픈을 목표로 DR 풀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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