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천안 콘서트 환호에 울컥…소속사에 오해 없길” 해명

송가인 “천안 콘서트 환호에 울컥…소속사에 오해 없길” 해명

기사승인 2019-06-24 14:33:47

병원에 입원 중인데도 콘서트 무대에 오른 가수 송가인이 “감사함에 울컥했다”며 “소속사에 대한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미스트롯 효 콘서트’ 천안 공연을 끝낸 소회를 전했다. 앞서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사를 받던 그는 의료진의 허락 아래 외출증을 받아 전날 열린 천안 공연에 참여했다.

“팬 여러분과 주변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 같아 죄송스런 맘이 앞섰던 며칠을 보냈다”고 말문을 연 송가인은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신 마음에 보답하고자 팬 여러분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려 어제 천안 미스트롯 효 콘서트에 참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김없이 많은 분들의 환호를 받으며 서는 무대에서 너무 큰 감사함에 몇 번 울컥하기도 했다. 저 송가인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얼른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깊게 들었다”면서 “하루 빨리 완쾌되어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적었다.

소속사가 무리한 일정을 강행시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오해에 대해서는 “빠른 완쾌를 위해 소속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동참해주신다”고 해명하며 “(소속사) 대표님이 내게 무척 잘해주신다. 그러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가인은 지난 20일 새벽 1시쯤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금산사 나들목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제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큰 외상은 없었으나, 목과 허리 통증이 있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송가인은 당시 광주에서 촬영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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