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민, 채무 문제로 피소…입장 차 ‘팽팽’

가수 박상민, 채무 문제로 피소…입장 차 ‘팽팽’

기사승인 2019-07-03 14:22:34

가수 박상민이 돈 문제를 두고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티비뉴스는 3일 “박상민이 4억원대 송사에 휘말렸다”면서, 박상민이 10년 전 지인 조모씨로부터 2억5000만원을 빌리고도 이를 모두 변제하지 않아 고소를 당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씨는 박상민이 은행 대출을 받을 당시 자신의 땅을 담보로 해줬으나, 박상민이 채무를 모두 변제하지 않고도 적반하장으로 굴어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박상민 측은 은행 대출금 2억5000만원을 몇 년에 걸쳐 모두 변제했으나, 조씨가 ‘1년 안에 갚지 못하면 하루에 20만원씩 이자를 붙여 1년에 7300만원씩 갚아야 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뒤늦게 공개하며 연체 이자를 요구했다고 맞서고 있다. 

양 측은 박상민이 조씨에게 대출 관련 사항을 위임한다는 내용의 위임장, 조씨가 요구하는 내용을 박상민이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약정서, 하루에 20만원씩의 위약금(이자)을 지급한다는 각서 등의 진위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씨 측은 박상민의 인감이 찍힌 자필 서류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박상민 측은 이자와 관련한 각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조씨 또한 그간 이 각서의 존재에 대해 알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양 측의 첫 민사 공판은 이날 오후 춘천지법에서 열린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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