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혐의' 김성준 앵커 "열심히 찍으려는데 모델도 없어" 발언 재조명

'몰카 혐의' 김성준 앵커 "열심히 찍으려는데 모델도 없어" 발언 재조명

'몰카 혐의' 김성준 앵커 "열심히 찍으려는데 모델도 없어" 발언 재조명

기사승인 2019-07-09 06:20:52

김성준 전 앵커가 불법 촬영 혐의로 적발돼 SBS에서 퇴사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김 전 앵커는 과거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해 "평소 카메라를 지참하는 취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당시 그 자리에 있던 배우 김지수를 향해 기습적으로 셔터를 누른 뒤 "열심히 찍으려는데 실력이 안 되고 모델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수에게 "제가 찍은 여자 중 가장 미인"이라고도 했다.

한편 영등포경찰서는 김 전 앵커를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적발된 김 전 앵커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됐다.

SBS는 김 전 앵커가 제출한 사직서를 이날 수리했다고 밝혔다. 그가 진행하던 SBS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는 폐지됐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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