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 시설 개선 박차

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 시설 개선 박차

기사승인 2019-07-14 06:50:02

경북 안동시는 풍천면 하회마을 내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은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승·보전을 맡고 있다. 앞서 2017년 여름 휴가차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탈놀이를 함께하며 어깨춤을 추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전수관 교육장 바닥 보수공사를 우선 시행해 8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는 기존 공연장의 바닥 우레탄을 철거하고 누수가 발생하는 부분을 방수 처리한 뒤 바닥 탄성재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공사 기간 동안 상설공연은 지하 1층 실내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여름철 관람객들을 위한 그늘막 설치공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화요일 상설공연이 추가되면서 무더위가 절정인 매일 오후 2시 공연이 있어서다.

시는 이번 시설 개선사업으로 관람 환경 개선은 물론 전수 교육관에서 진행되는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 ‘전수관 활성화 사업’, ‘생생 문화재 사업’의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1997년 시작한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은 올해 5월 누적 관람객이 300만 명을 돌파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 등 국내·외 귀빈들도 공연을 관람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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