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노라조의 멤버 조빈이 신곡 ‘샤워’(Shower) 활동 목표로 목욕 용품 광고를 꼽았다.

조빈은 17일 오후 서울 잔다리로 무브홀에서 열린 ‘샤워’ 발매 기념 공연에서 활동 목표에 관한 질문에 “씻을 때 필요한 소품, 비누나 샴푸 로션 등 샤워와 관련한 용품의 광고를 찍고 싶다”고 답했다. 

노라조는 지난해 ‘사이다’로 전 국민적인 호응을 입으면서, 국내 유명 음식료 회사의 사이다 광고 모델로도 발탁됐다. 조빈은 당시를 떠올리며 “‘사이다’는 (광고할 수 있는) 제품군이 한 가지뿐이었지만 ‘샤워’는 여러 용품이 가능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또 “‘사이다’는 작년 8월 말에 나온 노래다. ‘시원한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했는데, 가을이 째깍째깍 다가오던 시기라 타이밍이 맞지 않는 느낌이 있었다”면서 “‘샤워’는 ‘사이다’보다 더욱 시원한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샤워’는 ‘샤워’는 뭄바톤 리듬과 아랍풍 분위기의 멜로디가 어우러진 노래다. 후렴구에 등장하는 “샤워 샤워 아이 샤워”에는 동요 ‘신데렐라’의 멜로디를 입혀 친숙함을 더했다. 소속사 마루기획에 따르면 노라조는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든다’는 자신들의 샤워 철학을 이 곡에 녹였다. 

노라조는 이날 오후 6시 ‘샤워’를 내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