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쿄애니 묻지마 방화로 33명 사망·36명 부상

日 쿄애니 묻지마 방화로 33명 사망·36명 부상

기사승인 2019-07-19 07:34:04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이하 쿄애니)에서 묻지마 방화로 33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참사가 벌어졌다. 피의자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18일 "오전 10시 35분께 쿄애니 제 1스튜디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약 70여명의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3층 건물이 전소했다. 33명이 사망했고, 36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10명이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로 지목된 41세 남성은 "죽어라"라고 외치며 인화성 물체에 불을 붙였다. 피의자는 도주 중 인근 전철역 부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이 남성은 "표절이나 하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쿄애니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핫타 히데아키 쿄애니 사장은 "일상적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적지 않게 살인을 예고하는 메일이 있었다"면서 "그때그때 변호사와 상담하는 등 진지하게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1년 설립된 쿄애니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과 '케이온', '러키☆스타', '경계의 저편', '목소리의 형태' 등이 대표작을 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