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왕’ 양현석, 성매매 알선 피의자 입건되자 SNS 비공개

‘소통왕’ 양현석, 성매매 알선 피의자 입건되자 SNS 비공개

‘소통왕’ 양현석, 성매매 알선 피의자 입건되자 SNS 비공개

기사승인 2019-07-19 09:46:25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가 소속 가수 팬들과의 소통창구로 삼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7일 양현석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2014년 외국인 재력가들을 상대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아왔다.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처음 이런 의혹이 제기되고,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받을 당시까지도 SNS 계정을 열어놨던 양현석은 입건 전후로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양현석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자 소통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양현석은 그간 SNS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신곡을 홍보하고 팬들과 소통해왔다. 그룹 빅뱅의 승리가 대표 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이 성폭행과 마약의 온상으로 지목된 올해 초에도, SNS를 통해 YG 산하 레이블 소속 작곡가 알티와 YGX 가수 안다의 신곡을 홍보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한편 양현석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부인해왔다. 그러나 경찰은 양현석의 2014년 당시 지출 내역을 파악한 결과 성 접대가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같은 해 유럽 여행에 동행했던 여성 가운데 일부로부터 성매매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흥업소 종사자 3명을 함께 입건하고, 조만간 양현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정식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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