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여름엔 봉화로...더 새로워진 ‘봉화은어축제’

[기획] 여름엔 봉화로...더 새로워진 ‘봉화은어축제’

기사승인 2019-07-22 20:47:35

5년 연속 문화관광체육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제21회 봉화은어축제’가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오는 주말 성대히 개막한다.

경북 봉화군이 주최하고 (사)봉화군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과 신구시장에서 ‘뜨거운 여름, 봉화은어 잡GO!, 한 여름밤 더위 잡GO!’란 주제로 열린다.

봉화은어축제는 지역 대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신나게 보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축제의 본질인 놀이성과 신기성을 극대화해 관광객 만족도와 축제의 매력성을 높이는가 하면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 브랜드 마케팅 강화까지 덧댔다.

특히 각종 체험 프로그램(문체부 장관배 전국 반두잡이 어신 선발대회, 전국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 반두잡이·맨손잡이 체험, 은어학교 및 민물고기 전시관 운영, QR 코드 퀴즈대회, 은어 숯불구이 체험 등), 문화·예술 공연(개·폐막공연, 전국난타대회, 도립교향악단공연 등), 농·특산물 전시 판매 등의 주요 프로그램은 한여름 밤 청정 봉화에 머물며 즐기기에 충분하다.

 문체부 장관배 전국 반두잡이 어신 선발대회는 약 300명의 신청자를 사전 접수 받아 오는 8월 3일 열린다. 20마리 이상을 잡아야만 마릿수로 계산해 시상하는 대상자가 될 수 있다. 1위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상금 100만 원, 2위는 경상북도지사상 및 50만 원, 3위는 봉화군수상 및 상금 30만 원을 받는다.

한국비치발리볼연맹이 주관하는 전국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는 오는 26~28일까지(기간 변경될 수 있음) 30개 팀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1, 2, 3위 각각 2개 팀에 총 900만 원의 시상금도 주어질 계획이다.

올해 봉화은어축제 개·폐막공연 등에는 마마무, 오마이걸, 미스트롯을 비롯한 유명 가수가 초청돼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를 막기 위해 한여름 밤 맥주 페스티벌, 내성천 수변 무대 공연, 스윙교 퍼포먼스, 신구시장 터널 주변 경관 조성, 축제장 일원 대형 포토존 설치, 거리공연, 마칭밴드 퍼레이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는 지역 명품축제로의 위상을 높이는가 하면 지역민의 소득 증가 등이 기대된다.

한여름 밤 맥주 페스티벌은 신구시장 일원에서 맥주 및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관광객과 지역민이 야간에도 축제장을 떠나지 않도록 유도한다. 또 특별 제작한 맥주컵을 봉화사랑상품권과 교환하게 해 축제의 소중한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성천 수변 무대에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 및 공연을 구성하고 올해 새로 설치되는 스윙교를 통해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구시장에서는 축제 기간 한여름 밤 맥주 축제와 연계해 지역 문화예술단체로 구성된 거리공연 및 마칭밴드 퍼레이드를 무대에 올려 또 하나의 즐길 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은어잡이 체험권은 일반인 1만 원, 중학생 이하,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8000원이다. 단체 30인 이상일 경우 1000원이 할인된다. 입장권에는 3000원의 ‘봉화사랑상품권’이 포함돼 있으며, 상품권은 축제장과 지역의 음식점, 마트, 주유소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올해 봉화은어축제는 관광객의 만족도와 축제의 매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청정 봉화의 한여름 밤을 머물며 즐기는 축제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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