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정다경, 소속사와 계약 해지 분쟁…소속사 측 소송 준비

‘미스트롯’ 정다경, 소속사와 계약 해지 분쟁…소속사 측 소송 준비

기사승인 2019-07-23 13:53:03


‘미스트롯’ 출신 가수 정다경이 소속사와 계약 해지 분쟁에 휘말렸다. 

22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J엔터테인먼트(쏘팩토리) 이성훈 대표는 "정다경이 이유 없이 소속 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말했다. 

내용증명에서 정다경 측이 주장하고 있는 계약 해지 이유는 ‘거마비 50만원 비정산’, ‘연습 관리 소홀’, ‘J엔터에서 쏘팩토리로 무단 계약 이동’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7년 9월 전속 체결 당시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대로 진행했고 소속사를 자회사로 옮긴 것도 이미 당사자가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하며 “큰 회사는 아니지만 연습생 신분으로 아프리카 방송을 하던 정다경을 발굴해 저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금전적인 투자를 해왔다”며 말했다. 

또한 그는 “정다경 측이 내용증명 발송 후 해지 합의를 하자면서 3000만 원을 제시하기도 했다”며 “내 입장에선 정다경과 합의 볼 생각 없고 소송으로 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향후 오디션 프로그램에 소속 가수를 보내는 소속사 관계자들이 저처럼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한없이 착했던 가수가 갑자기 등에 칼을 꽂을수도 있다. 정말 피눈물 난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정다경은 2017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올해 상반기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 최종 4위를 차지했다. 현재 정다경은 ‘미스트롯’ 전국투어 효 콘서트를 진행 중이며, 23일 유닛 데뷔를 앞두고 있다.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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