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어반자카파 “중심과 균형이 가장 중요”

10주년 맞은 어반자카파 “중심과 균형이 가장 중요”

기사승인 2019-07-24 10:19:47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URBAN ZAKAPA)가 “음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중심과 밸런스(균형)”라고 말했다.

어반자카파의 멤버 박용인은 패션잡지 ‘하퍼스바자’와의 인터뷰에서 10년 뒤의 모습이 어떨 것 같느냐는 질문에 “중심, 밸런스. 우리가 음악을 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다. 또 10년이 흐를 것이고, 트렌드는 또 변할 것이다. 그럴수록 그 음악이 가지고 있는 본질, 오리지널리티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답했다.

리더 권순일은 10주년을 맞은 소감으로 “우리도 신기하다. 어떻게 셋이 뭉쳐서 의지해오다 보니까 벌써 10년이 됐더라”고 말했다. 조현아는 “운도 있었고 실력도 있었지만 10년 동안 팀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관계 유지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음원 차트 1위를 달성한 ‘서울 밤’은 ‘초심을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조현아는 “꿈을 갖고 서울에 오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도 그중 하나였다. 20대 초반에 서울은 그냥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재미있었고 그냥 다 좋았다”면서 “서른 살이 넘어가면서 ‘이 도시에는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고 너무 치열하다. 그런데도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여기서 10년을 버텼구나’라는 뿌듯함도 들었다. (서울이) 여러모로 애증의 도시인 것 같다. 그런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와 함께 진행한 화보 촬영에서 세 멤버는 포근한 느낌의 파스텔 톤 의상을 소화했다. 편안하고 은은한 분위기의 화보로 자신들의 음악과 팀워크를 표현했다.

어반자카파는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8월10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을 시작으로 8월2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8월25일 제주대학교 체육관, 9월7일 대구 엑스코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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