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마리, 내한공연 취소되자 무료 콘서트 개최..호날두와 다른 인성

앤 마리, 내한공연 취소되자 무료 콘서트 개최..호날두와 다른 인성

앤 마리, 내한공연 취소되자 무료 콘서트 개최..호날두와 다른 인성

기사승인 2019-07-29 06:39:49

영국 가수 앤 마리가 내한 공연이 취소되자 국내 팬들을 위해 무료 공연을 개최했다.

앤 마리는 지난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이날 현장에서 추최 측이 갑작스럽게 공연 취소를 알렸다.

그러나 "뮤지션 요청"이라는 주최 측 설명과 달리 앤 마리는 "취소한 적 없다"라는 입장을 내놔 논란이 불거졌다.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 측은 "우천으로 인해 다니엘 시저와 앤 마리의 예정된 공연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되었다"고 알렸다. 그러자 앤 마리는 직접 트위터로 "난 공연을 취소하지 않았다(I DID NOT CANCEL THE SHOW)"고 반박했다.

앤 마리는 "한국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여러분을 사랑한다. 난 지금 울고 있다"며 답답한 심경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앤 마리는 이후 파라다이스시티 내 한 공연장에서 무료 공연을 따로 개최했다. 그는 트위터에 "티켓은 필요 없다. 모두 환영"이라며 게릴라 콘서트를 열어 팬들을 초대했다. 또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연을 내보내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오만한 한 축구선수와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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