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멜론, 단호박 본격 수출 시작

안동 멜론, 단호박 본격 수출 시작

기사승인 2019-07-30 14:05:39

경북 안동시의 신선농산물이 동남아와 일본으로 본격 수출되고 있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풍천딸기멜론수출작목반의 멜론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7월 하순까지 서안동농협멜론공선회와 와룡단호박작목반, 녹전단호박작목반에서 생산한 멜론과 단호박이 본격 수출길에 올랐다.

멜론은 8kg 상자당 1만8000원으로 현재까지 115t을 수출했으며, 단호박은 1kg당 740원에서 최고 830원으로 현재까지 300t을 수출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생장기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작황 부진과 국내 가격 상승으로 멜론 134t, 단호박 608t을 수출한 바 있다.

올해는 적당한 강우와 작황 호조로 9월 말까지 멜론 320t, 단호박 550t을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단호박 수출의 경우 국내 최대 단호박 전문 수출업체인 CR 상사와 TGM이 녹전, 와룡단호박작목반과 2010년부터 거래를 하면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일본의 수출규제에도 불구, 많은 양의 단호박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일본은 멜론, 단호박, 백합, 김치, 두부, 장류 등 안동 농식품의 최대 수출국"이라며 "하루빨리 관계가 개선돼 어려운 농업인들의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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