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벡 노동자 폭행, 5월에 이미 종결..가해자 "비웃는 느낌 들었다"

우주벡 노동자 폭행, 5월에 이미 종결..가해자 "비웃는 느낌 들었다"

기사승인 2019-08-03 07:20:08

최근 온라인을 달군 농촌 마을에서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이미 종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전 7시 30분께 서산시 고북면 한 총각무 밭에서 밭 주인 A(45) 씨가 주먹으로 우즈베키스탄 노동자 B(32) 씨의 머리와 허벅지등을 폭행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를 무시하고 비웃는 느낌이 들어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경찰에 신고했으나 A 씨와 B 씨가 합의하면서 경찰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우즈베키스탄 당국에 설명할 예정이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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