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타(본명 안칠현)가 연애사 논란으로 뮤지컬 ‘헤드윅’에서 하차한다.
헤드윅 제작사 쇼노트는 6일 “소속사와의 협의를 통해 뮤지컬 헤드윅에 캐스팅된 배우 강타의 하차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강타가 출연 예정이었던 공연 회차는 전체 취소되며, 해당 공연의 티켓 금액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타는 오는 16일부터 서울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헤드윅’의 주인공인 로커 헤드윅 역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성공적인 데뷔에 이은 2번째 작품이었다.
하지만 최근 레이싱모델 우주안,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 배우 정유미 등과의 열애설에 휩싸이며 구설수에 올랐다.
앞서 우주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뽀뽀하는 영상을 올리며 열애설이 터졌다. 이에 강타측은 “몇 년 전 헤어진 관계”라고 사실을 부정했지만, 방송인 오정연이 강타가 우주안과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결국 강타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합동공연인 ‘SM타운 라이브 2019 인 도교’에도 불참하는가 하면, 싱글 앨범 ‘러브송’의 발매도 취소해야했다.
여기에 지난 4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와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된 분들께 죄송하다”며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