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8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38.7% 각각 줄었다고 8일 밝혔다.
케이블TV 가입자는 420만3000명으로 전 분기보다 8600명이 감소했지만, 디지털 가입자는 274만8000명으로 1857명이 순증했다. CJ헬로는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노력으로 사업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MVNO(알뜰폰) LTE 가입자 수는 53만8000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수익성 체질 개선을 통해 MVNO 사업의 성장세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또 렌탈 등 신사업의 실적이 나타나면서, 향후 사업 다각화와 성장동력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는 케이블TV가 7329원, MVNO가 2만3098원의 수치를 보였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체질 개선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신수종 사업들로 미래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면 시너지가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