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 부대신 "억지로 분위기 조성.." 韓 반일 집회 폄하

日 외무 부대신 "억지로 분위기 조성.." 韓 반일 집회 폄하

기사승인 2019-08-19 08:48:04

일본 외무성 부대신이 일본의 방송프로그램서 한국의 반일 촛불 집회와 관련해 폄하 발언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외무 부(副)대신은 이날 오전 극우성향 후지TV의 시사 프로그램 '일요보도 - 더 프라임'에 한국의 광복절 집회 현장 영상을 접했다.

사토 부대신은 현장에서 '노(no) 아베' 노래가 소개된 것에 대해 "현장에서 급하게 가르쳤다는 것도 있겠지만 억지로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는"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와 한국 정부가 지난 16일 일본에서 수입되는 폐플라스틱 등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접고하는 "국제간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안 그러면) 국가 간의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토 부대신은 앞서 지난 2일 BS후지 프로그램에서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일본 정부의 결정을 비판한 문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일본에 대해 무례하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육상자위대 자위관 출신의 극우 인사 사토 부대신은 지난 2011년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한국에 왔다가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되기도 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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