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빈·김국헌 소속 마이틴, 데뷔 2년 만에 해체…"각자의 길 걷기로"

송유빈·김국헌 소속 마이틴, 데뷔 2년 만에 해체…"각자의 길 걷기로"

기사승인 2019-08-21 13:52:26

Mnet '프로듀스X101' 출신 송유빈과 김국헌이 속한 그룹 마이틴(MYTEEN)이 해체한다. 

소속사 뮤직웍스는 21일 공식 SNS를 통해 "그동안 멤버별로 향후 방향에 대해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마이틴은 2019년 8월 21일 자로 약 2년간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를 믿고 함께 해 준 마이틴 멤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의 마음을 표현하며, 각 멤버들의 미래를 위해 향후의 방향을 의논하며 성심껏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 "그동안 마이틴을 아낌없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각 멤버들을 향한 많은 관심과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21일 오전 리더 은수는 자신의 SNS에 "오늘부로 마이틴은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다"고 밝혔다. 그는 "유스(팬클럽 명)를 비롯한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기대를 받고, 리더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끌어왔던 마이틴이 끝을 맺게 되었다"며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사실 아직도 멍하고 잘 모르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사실 긴 공백기를 버티는 것이 힘들었지만 제 무대를 보러 와주고 또 멀리서라도 응원해주는 유스들이 있었기에 버텨낼 수 있었다"며 "만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유스와 지난 1월 스케줄을 마지막으로 다시 만나지 못하고 끝을 맺게 되어 정말 많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 은수는 "멤버 태빈이 형, 천진이 형, 국헌, 준섭, 유빈, 한슬아 함께 한 시간 너무 행복했다"라며 "우리 좋은 기억만 갖고 어느 자리에 있든 서로 응원해주자"고 멤버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뮤직웍스 모든 식구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저희를 위해 땀 흘리며 애써주신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이 편지를 빌려 다시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갈 저에게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마이틴은 2017년 7월 뮤직웍스 보이그룹으로 데뷔했다.

남은 마이틴 멤버 중 최근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송유빈, 김국헌은 듀오로 활동할 예정이다. 

엄지영 인턴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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