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국민청문회 열리면 출석…많이 힘들다"

조국 후보자 "국민청문회 열리면 출석…많이 힘들다"

기사승인 2019-08-23 10:45:27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 청문회가 열리면 지금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에 답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23일 오전 9시45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장관 후보자로서 어떤 형식의 검증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국회 청문회가 열리면 지금 제기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날 민주당에서 국민 청문회를 제안해주신 것이나, 정의당에서 소명 요청서를 보내주신 것은 국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 청문회가 준비될 경우 당연히 여기에 출석해 답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매일매일 저의 주변과 과거를 고통스럽게 돌아보고 있다. 많이 힘들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 “앞으로도 국민들의 비판과 질책 달게 받겠다”면서도 “이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나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가 많다”고 전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