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제6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 ‘인기 만점’

안동에서 제6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 ‘인기 만점’

기사승인 2019-09-05 17:41:52

‘제6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5일 경북 안동시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포용적 인문가치’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다운 삶과 포용하는 인문가치를 논의한다.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은 포럼 개막식 기조 강연자로 나서 ‘4차 산업혁명의 사회적 도전과 보다 나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특별강연에는 김승환 포항공과대학 교수, 이태수 인천대학 석좌교수가 연사로 나서 ‘4차 산업혁명의 미래세상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그려낼 미래세상과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을 토론했다.

일정 첫날부터 많은 참가자가 몰리며 해를 거듭할수록 치솟는 포럼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개막식에는 10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인성교육 강좌 수업을 대신해 참석하는 등 청소년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재미와 감동을 더 해 인문가치를 대중들과 함께 논의하려는 주최 측의 의도가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

올해 인문가치포럼의 참여 열기는 역대 최고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진행한 사전등록에서 역대 포럼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14개의 세션에 약 4500여 석이 사전 등록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일부 세션은 사전 등록이 조기에 마감되기도 했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포럼에는 100세 철학자 김형석, 물리학자 오세정 서울대 총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이배용 (사)코피온 총재, 최불암 배우 등 국내 유명인사와 외국 저명 학자들을 만날 수 있다.

6일부터는 세션별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여 세션에는 ‘인생수업’, ‘영화콘서트’, ‘청춘콘서트’, ‘문화콘서트’, ‘공감콘서트’ 등 5개 세션이, 학술 세션에는 세계 10개국 30여 명의 학자가 참여해 질주하는 과학기술시대와 인문가치를 주제로 진행되는 ‘세계 인문가치 컨퍼런스’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문화 콘텐츠와 인문가치’를 모색하는 2개 세션이 차례대로 열린다.

실천 세션에는 ‘세계 유교 문화자원의 현대적 활용’, ‘팔경의 인문가치’, ‘인성교육의 효과적인 실시방안’, ‘일제강점기 민족운동과 종교’, ‘국난극복과 지식인의 역할’ 등 5개 세션이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책벌레가 된 멍청이’ 창작 뮤지컬 공연과 ‘VIP 투어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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