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이겨내고 피어난 메밀꽃…‘평창효석문화제’ 개막

태풍 '링링' 이겨내고 피어난 메밀꽃…‘평창효석문화제’ 개막

기사승인 2019-09-08 19:41:36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까지 9일간 열려-

-99의 드넓은 초가을 들녘에 새하얀 메밀꽃 장관-

-태풍 링링에도 불구 관광객 발길 이어져-

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대에서 개막한 21회 평창효석문화제에 휴일을 맞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휴일인 8일,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축제장은 하루 종일 흐리고 촉촉한 날씨를 보였지만 흰 소금을 뿌린 듯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밭을 거닐며 관광객들은 초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은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는 구절이 등장하는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 주무대인 평창군 봉평면에서 펼쳐지는 평창효석문화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문학축제이다.

효석문화제는 백일장을 비롯해 시화전, 나만의 책 만들기, 문학의 밤과 문학특강 등 문학행사,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메밀꽃밭 둘러보기,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등의 자연 프로그램, 전통 메밀 음식 만들기, 민속 놀이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이루어진다.

전통마당과 문학마당, 자연마당 등 3개 마당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까지 이어진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사진제공=평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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