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피해 규모 확산..27명 사상·농작물 피해 면적 1만4천㏊

태풍 '링링' 피해 규모 확산..27명 사상·농작물 피해 면적 1만4천㏊

기사승인 2019-09-09 08:38:40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사상자 27명이 발생했고, 농작물 피해 면적은 1만4천㏊를 넘어섰다. 또 시설물 피해 건수도 3천650여곳에 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링링'에 따른 사상자는 8일 기준으로 27명이다. 이 중 사망자는 3명이다. 부상자는 일반인이 13명이고 안전조치 중 다친 소방공무원과 경찰관이 11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민간시설 928건과 공공시설 2천725건 등 전국적으로 모두 3천653곳에서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1만4천468㏊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넙치 2만2천마리와 돼지 500마리, 진도에서는 광어 1만5천마리가 폐사하는 등 수산·축산물 피해도 잇따랐다.  

주택 18동과 상가건물 62동이 침수됐고, 차량파손은 84대로 집계됐다. 이밖에 담장이 파손되거나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간 곳만 314건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링링' 피해점검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각종 시설물 파손 복구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군 장병을 포함해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응급복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어가 피해에 대해서는 추석 전에 보험금의 50%까지 선지급되도록 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