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나상호와 정우영의 골로 투르크메니스탄에 2-0 승리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13분 나상호(FC도쿄)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7분 정우영(알사드)의 프리킥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전반 5분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김영권의 헤딩슛으로 첫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에 걸려 나상호 앞으로 떨어졌고, 이를 나상호 본인이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문을 흔들었다. 이로써 나상호는 A매치 8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 후반과 후반 초반에 추가골을 만들지 못한 한국은 후반 38분에서야 쐐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우영이 오른발 무회전 킥으로 골로 만들어냈다.

한국은 이날 스리랑카를 꺾고 2연승을 거둔 북한(승점 6)에 이어 H조 2위에 올랐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