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유정 의붓아들 살해 잠정 결론

경찰, 고유정 의붓아들 살해 잠정 결론

기사승인 2019-09-26 07:54:51

경찰이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고유정에게 의붓아들 살해 혐의(살인)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 남편 A씨(37)에 대한 추가 약물 검사에서 특정 수면유도제 성분을 확인했다.

고유정은 A씨에게서 검출된 것과 같은 성분의 수면유도제를 지난해 11월 처방받았다.

경찰은 "고유정의 범행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고유정의 의붓아들(만 4세)은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고유정이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6월 13일 "아내가 아들을 살해한 것 같다"며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고유정은 전면 부인해왔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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