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타다 대표, 국토부 비판에 “법·제도 준수해 사업목표 달성할 것”

박재욱 타다 대표, 국토부 비판에 “법·제도 준수해 사업목표 달성할 것”

기사승인 2019-10-08 16:59:06

타다 운영사인 VCNC가 전날 사업 확대 계획을 내놨다가 국토부가 “부적절한 조치”라며 비판하자 앞으로 바뀌게 될 법과 제도를 준수해 사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재욱 VCNC 대표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지금까지 VCNC는 현행 법령에 따라 서비스를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 바뀌게 될 법과 제도를 준수하며 사업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어제 발표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의 1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을 전하는 자리였다”며 “AI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더 나은 일자리와 더 나은 사회적 기여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말씀 드렸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며, 국민편익을 최우선으로 한 제도 개선과 기존 사업자들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타다가 목표로 밝힌 1만 대 확대 계획에는 택시와 협력해 진행하는 ‘타타 프리미엄’, 장애인과 고령자의 이동약자를 지원하는 ‘타다 어시스트’, 지역별 상황에 맞는 가맹 택시 등이 포함돼있다”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아가 “VCNC는 타다라는 새로운 경제모델이 더 많은 국민들이 공유하는 가치와 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7일 오전 VCNC는 타다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운행 차량대수를 1만대, 운전자 5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내용의 사업 전략을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오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승차공유 차량 대수를 제한하는 법안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타다가 대화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는 부적절한 조치를 했다"며 반발했다. 더 나아가 "현 타다 영업 근거가 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경고했다. 

서울개인택시조합도 8일 타다 모회사인 쏘카 건물 앞에서 "타다 서비스를 불법화 해야 한다"며 타다 규탄 기자회견도 열었다.

박재욱 대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타다의 미래를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국민편익과 미래기술를 확장시키는 길에 정부, 국회, 사회 전반의 관계자들과 더 열심히 대화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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