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오늘(11일)부터 사흘간 총파업 돌입

철도노조, 오늘(11일)부터 사흘간 총파업 돌입

기사승인 2019-10-11 06:40:52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3일간 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노동시간 단축과 철도안전을 위해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 2교대 근무 형태 도입을 위한 안전인력 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경고 파업에 나선다.

파업 예고 기간 중 철도 운행 현황은 △수도권 전철 평시 대비 88.1%(11일과 14일 출근 시간은 평시와 같이 정상 운행) △KTX 〃72.4% △새마을호〃61.8% △무궁화호〃66.7% 수준이다. 화물열차는 한국철도(코레일) 내부 대체 기관사를 투입해 평시 대비 32.1%로 수출입 및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한다.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 유지인력 9616명, 대체인력 4638명 등 총 1만4254명으로 평시 인력 2만3041명의 61.9% 수준이다. 대체인력은 열차 운행 경험과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갖춘 유자격자로서 철도안전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교육과 충분한 실무수습교육을 마친 인력이 투입된다. 특히 기관사 대체인력은 모두 기관사 면허 소유자다.

국토부는 열차 이용 승객들에게 기차의 운행 여부를 확인한 뒤 예매를 취소하라고 당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파업 기간 최초 예매 승차권 9만6000석 가운데 지금까지 6만2000석이 취소됐다. 하지만 3만3850석(KTX 1만9285석·일반열차 1만4565석)은 그대로 예약되어 있다.

김경욱 국토부 제2차관은 “국토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파업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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