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도 주목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 “목표는 신인상”

영국 BBC도 주목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 “목표는 신인상”

기사승인 2019-10-21 12:31:51

21일 오전 서울 연세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 공연. 영국 BBC 기자가 마이크를 잡자 멤버들은 물론 국내 취재진의 관심도 쏠렸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현장엔 BBC 외에 미국 ABC 뉴스와 MTV 뉴스, 일본 오리콘 등 7개 외신이 참석했다. 일찍부터 ‘방탄소년단 동생그룹’으로 주목받은 이들의 글로벌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음반 ‘꿈의 장: 매직’(MAGIC)을 발매한다. 지난 3월 낸 데뷔 음반 ‘꿈의 장: 스타’(STAR)의 연장선에 있는 음반으로,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Run Away)를 포함해 모두 8곡이 수록된다. 데뷔 음반을 프로듀싱했던 작곡가 슬로우 래빗을 필두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담았다.

신비로운 비주얼 안에 다섯 멤버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절묘하게 녹였다. 데뷔 음반에선 ‘나와 닮은 친구를 만난 기쁨과 설렘’을 주제로 팀의 결성 과정을 다뤘는데, 이번엔 한 발 나아가 ‘소년들이 함께하며 벌어지는 마법 같은 순간들’을 그린다. 태현은 “나 역시, 나와 같은 꿈을 가진 멤버들을 만나서 많은 위안과 용기를 받아, 혼자였으면 도전하기 어려운 일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마법’이라는 소재와 신시사이저를 활용해 만든 꿈 같은 분위기, 화려한 영상미는 환상적인 인상을 준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담긴 교복을 입은 멤버들의 모습 등 팬 서비스도 확실하다. 게임 속 세상을 배경으로 한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 순수하던 어린 시절을 마법의 섬에 빗댄 ‘매직 아일랜드’(Magic Island), 자신 안의 악마와 천사를 소재로 한 ‘앤젤 오어 데빌’(Angel Or Devil) 등 수록곡들도 상상력을 자극한다.

‘방탄소년단 동생그룹’이라는 명성답게, 이들은 데뷔 음반 ‘꿈의 장: 스타’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음반 차트에 140위로 진입하는 등 해외에서도 각광 받고 있다. 지난 5월엔 미국에서 데뷔 쇼케이스도 열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이들에게 ‘무대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내가 왜 무대에 섰는지를 생각하고,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등의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수빈은 “방탄소년단 선배님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우리에게 큰 날개를 달아줬다는 것은 우리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자랑스러운 후배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태현과 휴닝카이는 “목표는 신인상”이라면서 “최대한 많은 무대에서 최대한 많은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