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이승훈 “MV 전라노출…융털 세포까지 보여주겠다”

위너 이승훈 “MV 전라노출…융털 세포까지 보여주겠다”

기사승인 2019-10-23 15:08:10

그룹 위너의 멤버 이승훈이 새 음반 타이틀곡 ‘쏘쏘’(SOSO) 뮤직비디오에서 전라 노출에 도전한다. 

23일 오후 서울 도산대로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위너의 세 번째 미니음반 ‘크로스’(Cros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는 이 음반 타이틀곡 ‘쏘쏘’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

뮤직비디오에서 전라 노출에 도전한 이승윤은 “연예인이 겉으론 화려해 보이는 직업이지만, 내면의 외로움이나 상처받은 모습도 있다. 그걸 비주얼로 담아낸 거 같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많이 상처받고 힘들고 외로울 텐데, 그 모습을 비주얼로 대변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승훈은 속옷을 입은 채로 해당 장면을 찍었으나, 촬영한 장면을 보며 아쉬움을 느꼈다고 한다. 결국 그는 현장에서 속옷 탈의를 결정하고 맨몸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는 전언이다.

이승훈은 “마치 박세리 선수가 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양말을 벗는 심정으로 (속옷을) 벗었다. 아마 여러분도 그 심정을 모르실 거다. 대한민국 아이돌 중 몇 명이나 느껴볼 수 있는 감정이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짧게 깎은 머리카락도 눈에 띈다. 이승훈은 “데뷔하고 나서 이런저런 헤어 스타일을 해봤다. 더 이상 할 헤어스타일이 없을 정도였는데, 확실히 바뀐 모습으로 임팩트를 강하게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내 때 묻은 지난날을 확실히 잘라내고 새출발하기 위해서 머리를 짧게 자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심경에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외부 요인이나 심경 변화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무엇보다 군 입대를 앞두고 있으니 매사에 진중하고 신중하게 임하게 됐다. 융털 세포 하나까지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진정성을 드러내려고 했다”고 답했다.

위너는 이날 오후 6시 ‘크로스’를 내고 활동에 나선다.

타이틀곡 ‘쏘쏘’(SOSO)는 강승윤이 작사·작곡하고, 송민호와 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별 후 아파하면서도 겉으로는 담담한 척하는 모습을 ‘그저 그렇다’(SO SO)라는 가사에 녹였다. 이 외에 강승윤 솔로곡 ‘바람’(WIND), 이승훈 솔로곡 ‘플라멘코’(FLAMENCO) 등 모두 6곡이 실린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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