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박찬주, 후안무치..이런 분이 출마라니 의문"

임태훈 "박찬주, 후안무치..이런 분이 출마라니 의문"

기사승인 2019-11-05 08:16:04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향해 "후안무치하다"고 지

임 소장은 5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 소장은 박 전 대장의 '삼청교육대' 발언에 대해 "교육은 받을 만큼 받았다"면서 "삼청교육대는 사실은 과거 전두환 군부가 계엄령을 내리고 소위 사회 불신 문제라고 하는 사람들을 가둬 400여 명 이상이 사망한 곳으로, 반인권적인 수용소나 다름없는 곳을 그렇게 교육을 가라고 하는 것 자체가 과거에 집착하는 분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이 국회의원으로서 과연 출마해서 국민의 기본권을 잘 신장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임 소장은 또 "공관병들에게 했던 갑질을 보면 사실은 그분의 인식이 어떤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박 전 대장은 '감은 원래 공관병이 따는 거고 골프공도 줍는 거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육군이 제정한 병영생활규정에 보면 장병 사병화 금지조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 기강을 사실상 공관병들을 농노 삼아서 군 기강을 문란하게 만든 건 본인인데 본인이 이런 규정도 모르고 본인이 지금 잘했다고 나와서 지금 기자회견을 하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후안무치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박 전 대장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에 대한 '공관병 갑질' 등 의혹을 제기한 임 소장에 대해 삼청교육대 교육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된다"라며 공개 비판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