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6일은 전날처럼 전국이 맑겠지만, 오후부터는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다만 새벽에는 안개 끼는 곳이 많고, 일교차가 심해 건강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아침과 저녁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쌀쌀한 날씨인데 반해 낮에는 평년기온을 살짝 웃돌아 포근하겠다.
미세먼지도 전국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벽부터 오전 사이로 가시거리가 1㎞ 이하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일부 내륙에서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인 짙은 안개가 끼거나 낮 동안 연무나 박무가 끼는 곳도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기상청은 김포와 청주, 원주, 광주, 대구 등 내륙에 위치한 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새벽시간대 이들 공항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은 운항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중부 내륙과 남부 일부 내륙의 경우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강원도와 경상북도 북동부 산지, 중부 내륙의 경우 낮은 온도로 인해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농축산물 관리에도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가 0.5~2.0m, 서해 앞바다가 0.5~1.0m, 남해 앞바다가 0.5m로 비교적 낮게 일겠고, 먼 바다도 동해는 0.5~2.0m, 서해와 남해는 0.5~1.5m로 크게 높진 않겠다.
하지만 7일부터는 서해상과 동해상에 30~50㎞/h(8~14m/s)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보돼 항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은 기상정보를 참고해 항행에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