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역서 수습한 3번째 시신은 손가락 부상당했던 선원

독도 해역서 수습한 3번째 시신은 손가락 부상당했던 선원

기사승인 2019-11-06 19:47:39

소방헬기가 추락한 독도 해역에서 3번째로 수습한 시신 1구 신원은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수색 당국은 전날 오후 5시 45분쯤 독도 해역에서 시신을 수습해 이날 오전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했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해 신원을 확인했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DNA 검사로 3번째로 수습한 시신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경 등은 지난 2일 헬기 동체에서 110m와 150m 떨어진 해역에서 시신 2구를 수습해 동산병원에 안치했다. 그러나 이날 신원이 확인된 시신 1구는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전날 뒤늦게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독도에서 이륙한 지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헬기는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A씨를 태우고 육지를 향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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