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소미아 종료 예정대로 할 것…외교적 노력은 지속

靑, 지소미아 종료 예정대로 할 것…외교적 노력은 지속

기사승인 2019-11-21 17:43:07

청와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 등 태도변화가 없는 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는 마지막까지 종료 사태를 피하기 위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관계국들을 상대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21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참석한 상임위원들은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검토하고 주요 관계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청와대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 철회 등 태도 변화가 없으면 지소미아를 예정대로 종료할 계획이라 천명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9일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지소미아 종료 문제는 일본이 원인을 제공했다”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종료 사태를 피할 수 있는 노력을 해가겠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이에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 시한은 23일 0시를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한에 앞서 일본과 막판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내려지자 반도체 부품소제에 대한 수출규제 조처를 발표한바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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