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딘딘이 ‘음원 사재기’와 관련해 소신 발언했다.

딘딘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재기 저격을 비판하는 한 네티즌의 댓글과 자신의 답글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딘딘은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사재기가 너무 많아 차트가 콘크리트라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들어갔다. 곧 차트아웃 될 것”이라며 음원 사재기를 겨냥한 말로 화제를 모았다. 

딘딘이 공개된 사진 속 네티즌은 본인이 1등 못하는 차트는 사재기냐는 댓글을 달았다. 이와 관련해 딘딘은 “저는 1등할 생각 없다. 하지도 못하고. 그저 음악 열심히 하는 다른 뮤지션들이 그들이 쏟은 노력에 비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지쳐가는 모습이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나서 그런 거다. 1등할 생각도 없고 차트인 할 생각도 없다. 그냥 내 음악 오래오래 하고 싶은 게 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네티즌은 사재기인 증거가 없다며 딘딘을 향해 선동꾼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딘딘은 “뭐하시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 업계 종사자”라며 “내 귀로 듣고 내 눈으로 봤다. 당신이 사랑하는 아티스트가 상위권이라면 축하한다. 사재기가 아니라면 그 분은 계속 상위권일 것이지 않나. 근데 왜 이렇게 화가 났냐”고 반박했다.

이어 “그리고 죄송한데 자꾸 어설프게 정치 이야기 하지 마시라. 앞에 거론하신 사건들하고는 전혀 다른 케이스”라며 “전 아무도 지목하지 않았다. 혼자 움찔하지 마라. 그리고 부탁인데 그냥 본인 삶을 사세요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딘딘에 앞서 24일 오전 블락비 멤버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낳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경은 글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