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OST, ‘렛 잇 고’ 열풍 이을까

‘겨울왕국2’ OST, ‘렛 잇 고’ 열풍 이을까

기사승인 2019-11-26 10:19:12

영화 ‘겨울왕국2’가 국내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443만을 돌파한 가운데. 주제가 ‘인투 디 언노운’(Into The Unknown) 등 OST도 인기몰이에 나섰다.

지난 16일 공개된 ‘겨울왕국2’ OST 타이틀곡 ‘인투 디 언노운’은 25일 멜론을 비롯한 국내 음원 사이트의 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멜론 실시간 차트 8위, 벅스 2위 등 종합 차트에도 올랐다.

제 2의 ‘렛 잇 고’(Let It Go)로 주목받는 ‘쇼 유어셀프’(Show Yourself)는 멜론 팝 차트 3위, 멜론 실시간 차트 26위, 벅스 실시간 차트 4위를 기록했다.

국내 공인 음악차트 ‘가온차트’에 따르면 ‘인투 디 언노운’은 ‘렛 잇 고’와 유사한 추이로 순위가 오르고 있다. 두 곡 모두 영화 개봉 전에는 차트에서 300위권에 머물렀으나, 개봉 후 순위가 급격히 상승해 100위 안에 들었다는 것이다.

향후 ‘인투 디 언노운’의 순위 상승 속도가 ‘렛 잇 고’ 보다 빠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가온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원은 “‘인투 디 언노운’이 최고 순위를 기록하는 시점은 전작보다 빠른 개봉 2주 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편의 개봉 시기가 1월 중순이었던 관계로 ‘렛 잇 고’의 음원 순위가 봄 시즌으로 접어드는 3월초에 급격히 하락했었지만, 2편은 11월 개봉으로 ‘인투 디 언노운’에서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수명 단축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겨울왕국2’ OST는 전작 프로듀싱팀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로버트 로페즈 부부와 크리스토프 벡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는 “가장 크게 고민했던 점은 ‘이 음악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캐릭터들의 커다란 감정의 동요와 변화가 말로 쉽게 전달이 안 될 때, 이를 표현할 수 있는 상황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탄생시켰다”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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